위십이지장 궤양 환자들이 자주하는질문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1. 십이지장 궤양 환자에서는 위암이 잘 생기나요?

위궤양 환자는 위점막 변화가 위암 환자와 비슷한 반면, 위산 분비가 많아 발생하는 십이지장궤양은위산분비가적고위축성위염및 장상피화생 변화를 동반하는 위암과는 정반대의 길을 갑니다.





결과적으로 십이지장 궤양 환자에서 위암이 발생할 확률은 십이지장 궤양이 없는 경우보다 절반에 불과합니다. 즉, 십이지장 궤양 자체는 좋지는 않지만 위암이 걸릴 확률이 절반으로 떨어지기에 마음의 위로를 삼아도 될 것 같습니다.



2. 위궤양이 오래되면 위암이 되나요?

위궤양 환자에서 위암이 위궤양과 별개로 발생할 수는 있으나, 위궤양이 오래되어 결국 위암이 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즉, 위암이 양성 위궤양 모양을 띠고 있어 혼동을 주었고, 조직검사로도 나오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조직검사를 반복하여 결국 위암 세포가 발견된 경우입니다.


즉, 이러한 경우를 예방하고자 위궤양 환자에서는 반드시 내시경으로 조직검사를 하고, 적절한 기간 궤양 치료를 한 후 다시 추적 내시경 검사를 하여 위궤양 반흔에서 조직검사를 다시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상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위궤양인데 난치성 궤양으로 앓다가 그곳에서 위암 세포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3.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을 먹으면 위궤양이 잘 생기나요?

오랫동안 고추나 후추와 같이 맵고 자극적인 양념류가 소화성 궤양의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다른 아프리카 지방에서는 후추와 같은 양념류의 섭취와 궤양의 발생과는 관계가 없음이 알려졌고, 인도에서도 양념류의 소비와 십이지장 궤양의 발생률에서로 상관성이 없음이 알려졌습니다.


고추의 성분에는 캡사이신(capsaicin)이 있는데, 이것은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위점막의 혈류를 증가시켜서 세포 보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 실험에서는 고용량의 캡사이신을 투여한 후에는 에탄올 등과 같은 유해 물질에 대한 위점막의 손상이 커진다고 하여 다소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먹는 정도의 고춧가루와 양념류는 위 손상 유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알려진 바 있습니다.


4. 짜게 먹으면 위궤양이 잘 생기나요?

염분의 과다 섭취와 일본식 음식은 소화성 궤양, 특히 위궤양의 발생과 관계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고, 동물 실험에서도 염분을 과다하게 섭취시키면 급성과 만성 위염을 일으키며, 이것은 궤양의 발생을 더 높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보고에서는 쌀밥, 우동, 미소국, 두부, 해초류와 같은 동양식 음식의 섭취와 위궤양의 발생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고 함으로써 염분과 소화성 궤양 사이에 확실한 인과관계는 정립되지 않았습니다.


5. 우유 및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궤양을 예방할 수 있나요?

우유는 열량이 높은 유동식으로 다소의 제산 효과가 있지만, 우유에 들어 있는 단백질이 가스트린의 분비를 자극하고, 이것은 다시 위산 분비를 일으키게 합니다. 또 우유 안에 있는 칼슘도 직접 벽세포를 자극하여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그러므로 궤양의 치료를 위해 우유의 섭취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6. 술을 많이 마시면 위궤양이 잘 생기나요?

알코올은 급성 위정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지만, 위궤양의 원인 인자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사람에서 1.4% 내지 4%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위산의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맥주와 포도주는 위산의 분비를 증가시키지만 꼬냑과 위스키는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적당량의 음주가 궤양의 발생을 높인다거나, 궤양의 치유를 지연시킨다는 명확한 보고는 없습니다.


7. 담배를 피우면 위궤양이 잘 생기나요?

흡흡연은 십이지장 궤양과 위궤양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이 위험은 흡연량에 비례합니다. 또 흡연은 위궤양과 십이지장 궤양의 치료를 지연시키고, 재발이 잘 일어나게 하며, 합병증이 더 잘 일어나게 합니다.


흡연이 이처럼 안 좋은 이유는 음식물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는 속도를 증가시켜서, 십이지장의 산성화를 촉진 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고 췌장의 중탄산염의 분비를 감소시키며, 점막의 혈류를 감소시킵니다. 여기에 더하여 위점막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산을 저하시켜서 점막 보호 작용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8. 커피를 많이 마시면 위궤양이 잘 생기나요?

커피는 강한 위산 분비 촉진제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소화 불량증을 초래하는데 이러한 효과는 카페인을 줄인 커피에서도 나타납니다. 하지만 커피가 소화성 궤양의 명백한 위험 요소라는 보고는 아직 없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면 하루에 한두 잔 마시는 것은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대추 생강차의 효능

양상추 효능 11가지 및 부작용

비타민C가 레몬에 20배로 풍부한 감잎차효능​